하이원 vs 용평, 진짜 어디가 더 나을까? (실제 다녀온 후기)
스노보드 3년 차가 두 리조트를 직접 비교한 솔직 후기. 접근성·슬로프·설질·부대시설까지 항목별 정리.
스노보드 시작한 지 3년 됐는데 매 시즌 이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아요.
"하이원이랑 용평 중에 어디 가야 해요?"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 둘 다 여러 번 가보고 나서 나름대로 답이 생겼어요. 같은 강원도 대형 리조트지만 성격이 꽤 달라서 본인 스타일에 맞게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접근성
하이원은 정선군 고한읍에 있어서 서울에서 보통 2시간 30분~3시간 걸려요. 대중교통은 무궁화호 타고 고한역 내려서 셔틀버스 타면 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에요.
용평은 평창군인데 서울에서 2시간 정도면 도착해요. KTX 진부역에서 셔틀도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은 용평이 조금 더 유리해요.
슬로프 규모와 난이도
하이원은 슬로프 27개, 용평은 31개예요. 숫자만 보면 용평이 많은데, 하이원은 중상급 슬로프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실력자들한테 인기가 높아요. 특히 정상에서 내려오는 장거리 코스는 하이원이 더 시원한 편입니다.
용평은 발왕산 정상(1,458m)에서 내려오는 코스가 국내 최장 수준이에요. 최고고도가 국내 1위라 시즌 초반 설질이 가장 좋고 시즌도 제일 길게 운영돼요.
설질
이건 용평이 확실히 유리해요. 고도가 높아서 자연설 품질이 좋고, 시즌 오픈도 가장 빠릅니다. 파우더 설질 경험하고 싶으면 용평 시즌 초반을 노리는 게 맞아요.
하이원도 설질이 나쁘진 않은데 용평보다는 한 단계 아래라는 게 라이더들 사이 공통된 평가예요.
부대시설
하이원은 카지노가 있어서 1박 2일 여행 패키지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리조트 내 숙박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고한읍 내려가면 저렴한 식당들도 많아요.
용평은 드래곤플라자 중심으로 쇼핑, 식당이 집중되어 있는데 물가가 비싼 편이에요.
결론
둘 다 시즌에 한 번씩은 가볼 만한 리조트예요. 저는 시즌 초엔 용평, 시즌 중반엔 하이원 가는 걸 즐겨요.
- •실력자, 장거리 코스 좋아하는 분 → 용평
- •1박 2일 원정, 카지노나 다양한 편의시설 원하는 분 → 하이원
- •파우더 설질 최우선 → 시즌 초반 용평